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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연수를 통해 제 자신을 정확하게 제대로 들여다보고, 나의 생각과 마음과 삶을 있는 그대로 섬세하게 글로 표현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글쓰기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교사 대상 강의인데도 불구하고 정식 작가 수업이라고 해도 될만큼 전문적이고 상세하고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훌륭한 강의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영어교사로서 작년부터 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일주일에 한 시간씩 독서 수업을 하게 되면서 더욱 독서수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즘은 학생들과 같이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수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옆자리 선생님께서 EBS에도 교사연수가 있다고 하여 들어갔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고 영화였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작가이신 이만교 선생님의 연수를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종로에서 크랭크인 하는(제 기억에는..) 엄정화, 감우성 배우의 촬영 장면을 직접 보기도한 터라 작품에 대한 감정이 더 특별했는데, 샘플 강의를 보자마자 처음 만난 작가님의 세상을 보는 눈과 말씀과 글쓰기관?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선생님의 글쓰기 강의가 저에게는 '자아에 대한 성찰, 삶의 자세와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한 강의 한 강의가 제 삶의 순간순간을 돌아보게 하는 의미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인생책인 정혜신 선생님의 <당신이옳다>와 리사 손 선생님의 <메타인지 학습법>, 최승필 선생님의 <공부머리 독서법> 같은 책이 떠오르기도 했구요. 엄마로서도 교사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소중한 강의였습니다. 이만교 선생님의 매 시간 열정적인 강의와 소탈하시면서도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통년적인 비유?)에도 반해버렸네요. 언젠가 오프라인 강의에서 꼭 다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뒷풀이가 있다고 해서 진짜 뒷풀이인 줄 알았는데 살짝 아쉽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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